NH투자증권은 11일 최근 철강가격 상승을 반영해 철강업종에 대한 기존의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했다. 또 POSCO, 현대제철, 동국제강, 한국철강 등 철강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.
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.

◇철강주
최근 철강가격 상승을 반영, 철강업종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며 당사 커버리지내 철강주(POSCO(005490), 현대제철(004020),동국제강(001230), 한국철강(001940))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.

최근 철강가격 상승은 1) 세계철강소비 증가("06 7.3%, YoY), 2)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량 조정, 3) 달러약세 등으로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.

POSCO 목표주가 기존 280,000원에서 330,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. 이는 최근 철강시황 호조에 힘입어 세계 경쟁사(일괄제철소)의 P/E Multiple이 상승하였기 때문이다.

POSCO 목표배수 타켓 멀티플(Target Multiple ; P/E 9.9배, EV/EBITDA 5.1배)을 반영, 현대제철(40,000원 → 48,000원), 동국제강(28,000원 → 30,000원), 한국철강(38,000원 → 46,000원)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.

다만 각사 이익창출능력에 대한 평가는 투하된 자본 대비 상대적으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판단, 각사 이비에비타 멀티플(EV/EBITDA Multiple)은 자기자본이익률(ROE)을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용했다.

현대제철, 동국제강, 한국철강의 장기 목표주가를 산정했다. 이는 기존 사업을 토대로 최근 공격적인 설비증설에 나서고 있는 이들 기업 주가에 대한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. 그 결과 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3사의 장기 목표주가는 현대제철 68,000원, 동국제강 38,000원, 한국철강 69,000원으로 전망한다.

현대제철은 철강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 및 계열사에 대한 안정적 원재료 공급이라는 문제를 해결키 위해 당진에 일괄제철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. 총 5조원을 투자해 2011년까지 연산 700만톤 생산능력을 갖춘 상공정을 완공할 계획이다.

동국제강은 충남 당진공장 건설 계획을 2006년 중 가시화할 전망이다. 완공은 2009년 브라질 슬라브 공장과 시기를 맞춰 이루어질 전망이다. 당진공장 생산규모는 연간 150만톤 규모의 후판 생산이 유력시 되고 있으며 후판 중에서도 LNG선 등에 사용될 고급재(TMCP)를 중심으로 한 생산구조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.


한국철강은 2006 ~ 2007년 1,700억원을 투자, 단조설비를 확대 이 부분 매출성장을 계획 중이다. 신규 단조설비 가동이 예상되는 2008년 매출액은 약 2,800억원 증가 전망. 또한 높은 수익성으로 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확대가 예상된다. (최지환 애널리스트)